세상의 모든 귀찮은 Dog털머리분들께 이 리뷰를 바칩니다..☆

머릿결: 가느다랗고 약함, 건성타입
사용해본 제품: 수제샴푸와 트리트먼트, 르x휘x르, 이x로쉐, 댕x머리, 방x원 등등

저는 평소 머리카락이 얇다 못해 보는 헤어디자이너분들마다 깜짝 놀라며
머리에 대체 무슨 짓을 했냐, 실보다 얇다고 이야기 하곤 하시는데
거짓 1도없이 1년에 커트 1번, 반곱슬이기에 매직 한 번 하는게 다인 사람입니다 ㅠㅠ..

아무리 좋은 샴푸를 쓰고 찬바람에 머리를 말려봐도
정말 머릿결을 건강하게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제 비포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파마머리(?) 하고 싶어서 미용실을 가도
이 머릿결에는 파마가 나올 수 없다는 답변만 받고 클리닉만 추천 받기 일쑤였습니다..

저는 머리에 아무짓도 안한다고 억울해하니 헤어디자이너 분이 제 머릿결 상태를 찍어서 보여주신거고요 ㅋㅋ..
낙담하고 헤어세럼에 꽂혀서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에
가장 쓰기 싫은 타입을 우선 걸러봤습니다!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만 발라야 하는것, 영양이 넘쳐나는것은 알지만 떡진머리st가 되는 꾸덕한 에센스 타입의 것..
근데 크림미스트 라는게 있더라구요?
비건이 대세인건 알지만 비건 처방에 실리콘은 당연히 없고,
크림인데 미스트이다...? 롸..?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아 주문해보고 딱 한 달 써봤습니다.
결과는..!
애프터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파마를 성공했습니다..ㅋㅋㅋ
아니 정말 N년째 이런 머리를 가져보지 못했다구요..ㅠㅠ 공감하시는 분들이 있으실런지 모르겠지만
머릿결때문에 펌의 정도가 뒷받쳐 주지 않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생머리 탈출 하고 싶어서 찰랑찰랑 거리는 느낌이 나길래 약하게 나오더라도 그냥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미용실에 갔는데
어떤 정도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될거 같다고 디자이너분이 피드백을 주시더라구요!

각설하고 저는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1. 말리기전에 한 번 도포
2. 마른것 같이 건조할 때 한 번 도포

하루에 1-2번만 한 달 꾸준히 사용했고
꾸덕하고 기름진 느낌이 1도 없고. 흔들어봐도 액체처럼 찰랑거리지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분사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가격대도 착하고 머릿결에 너무 효과를 봐서 진심으로 써봐요!
모발이 얇고 이것저것 다 써봤는데 소용 없으신 분들.. 저믿고 꼭 써보세요 ㅠㅠ